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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제5대 강남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이자연 (사)대한가수협회 회장이 6일 제5대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산하 강남문화재단은 강남구 산하 기관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강남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2008년 설립한 법인으로 공연, 전시, 축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쳐오고 있다.이자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상징하는 한류의 중심지이자 문화예술의 핫플레이스인 강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오고 있는 강남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기쁨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순수 전통예술에서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K컬처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개발, K컬처 허브도시 강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제5대 이자연 이사장은 1986년 데뷔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가수로 2018년 여성가수 최초로 (사)대한가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예술학부 학사, 동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경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이자연 회장은 “강남은 한류의 중심지이며, 이는 대중문화예술이 주도하고 있다. 이사장으로서 대중문화예술뿐 아니라 순수예술, 전통예술 등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 화합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2023.03.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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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가 바꿔놓은 세계 콘텐츠 시장…전 세계로 향하는 K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하며 최근 몇 년간 콘텐츠 시작이 겪어온 변화의 흐름을 또렷이 보여줬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미국 시청자들이 주로 보는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오징어 게임’이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있었다. 팬데믹을 거치며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OTT가 좋은 플랫폼으로 주목받게 됐다. 해외 콘텐츠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도 올라갔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작이 될 수 있었던 것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성공이기도 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OTT 업계에서는 K드라마라는 투자처를 발견한 계기이기도 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K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먼저 ‘성공의 맛’을 본 넷플릭스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5천억 원을 쏟아부었다. 넷플릭스는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작품 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작품은 15개, 올해 1월에 발표한 한해 라인업만 25개에 달한다. 후발 주자인 디즈니+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 론칭을 기념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디즈니+는 “한국은 트렌드세터로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K컬처의 힘으로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한국을 사업 전략의 요충지라고 했다. 작품성으로 경쟁하는 애플 TV+도 기대작으로 한국 콘텐츠를 택했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애플 TV+의 대형 프로젝트로 제작비가 1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작한 드라마로, 순수한 K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재일조선인 후세대의 삶까지 한국 민족사를 다룬다. 투자가 몰리다 보니 콘텐츠 업계에서는 OTT 시대가 K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고등학교 좀비물, ‘지옥’ 같은 SF 요소를 담은 스릴러 등 TV가 시도하지 못했던 작품이 줄줄이 나온 것도 OTT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오징어 게임’ 역시 12년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이 이뤄지지 않다가 넷플릭스를 만나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먹힐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 OTT들이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에 맞게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으면서도 지역색을 담고 있어 차별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OTT는 K드라마에 기회를 가져왔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해외 방영권만 넷플릭스에 팔았다. 그 결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사이에서 7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지 않고, 방영권만 줘도 마케팅으로 넷플릭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중소 제작사들이 (수익 배분 등에서) 넷플릭스에 이용당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시장 자체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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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해!]①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 한국의 기술력, 코로나 팬데믹을 위로하다 사상 유래없는 역병이 전 세계 모든 곳을 강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일이 어려워졌고, 국경을 넘을 수도 없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문화는 사람들을 토닥여준 하나의 위로였다. 사실 스타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팬들과 스타가 직접 만날 기회가 단절됐고, 한류를 이끄는 K팝 스타들이 앨범을 내면 기본적으로 하는 투어가 불가능해졌다. 공연계는 줄줄이 도산했고, 스태프들은 다른 일을 찾아 업계를 떠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중단 및 취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크루 네이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유명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 역시 이 펀드에 소속사와 함께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계에서도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이 끊긴 영화, 방송 스태프들을 지원하는 ‘잇 테이크 아워 빌리지’라는 기금을 모금했다. 그럼에도 일시적인 모금 활동이 생계가 끊긴 스태프들을 모두 붙잡을 순 없었다. 한 유명 밴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공연을 하기 위해 스태프들을 찾는데 모두 업계를 떠나 곤란했다”고 할 정도. 그만큼 많은 인력이 업계를 이탈했다. 그럼에도 문화는 멈추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는 대면 만남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기술력 하면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한국이 발 빠르게 온라인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다. 메타버스는 K팝 스타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됐고, 메타버스와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세계관으로 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전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 역시 한국에서 탄생했다. #K팝, 가상공간을 개척하다 K팝은 현실 너머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온라인 공연을 주도하는 비욘드 라이브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을 탄생시킨 K팝 스타의 산실 SM엔터테인먼트와 트와이스, 있지, 스트레이키즈 등을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다. 2020년 4월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 NCT,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트와이스, 우주소녀 등 많은 스타가 비욘드 라이브를 거쳤다. 멀티캠, 4K 스트리밍,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비욘드 라이브는 다국어 자막, 이모지 스티커, 채팅 등 소통 기능까지 추가해 팬데믹 시대 K팝에 목마른 전 세계인들을 모니터 앞으로 불러모았다. 비록 화면 속에서나마 K팝 팬들은 공연장에서처럼 함께 노래하고 웃고 우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메타버스는 K팝 콘텐츠의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타이거JK, 윤미래, 비비 등 여러 스타들이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그룹 빌리, 송은이, 김숙 등은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프로젝트 팬 공간인 더 세임을 열고 카페, MD숍, 이벤트 및 전시 시설 등을 마련해 팬덤을 끌어모았다. 블랙핑크가 지난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입었던 의상 아이템을 한정 기간 동안 구매하거나 뮤직비디오와 포스터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는 컴백 전 프로모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선미는 지난해 미니앨범 ‘1/6’ 컴백에 앞서 제페토에서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펼쳤다. 선미가 개설한 컴백 페스티벌 맵을 통해 이용자들은 컴백 티저에서 입었던 의상과 소품을 착용 및 구입하고, 팬미팅에 참석해 아바타 선미와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신곡 제목과 신보의 트랙리스트, 음원 일부 등도 이곳에서 제일 먼저 공개됐다.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 이벤트를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인유어에리아’(InYourArea)라는 가상 섬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실제인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내 녹음실과 댄스 연습실 등 블랙핑크가 작업하는 공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메타버스를 세계관의 콘셉트로 활용하는 가수도 등장했다. 2019년 데뷔한 알렉사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멀티버스와 인공지능(AI). K팝 최초로 인공지능 콘셉트를 사용한 알렉사는 무한히 확장되는 다중우주 속 AI 알렉사로 스토리를 확장하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K팝 특유의 세계관을 다중우주로까지 확장하며 알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는 3차원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세계관에 사용한 그룹. 네 명의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인 ‘아이’(ae)를 가지고 있다.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를 시작으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등을 통해 멤버들의 본체와 아이 사이의 연결을 흩어지게 하는 악의 존재 블랙맘바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블랙맘바가 만들어낸 환각 속에서 에스파와 아이가 연결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는 흡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이들의 데뷔 당시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A.I.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의 연예 생태계이자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미. 이런 세계관은 K팝을 단순히 노래로만 듣는 것이 아닌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언택트 시대, K팝이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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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해!]②'전통의 K'에 반한 K팝 팬들 김장까지 ‘한국 홀릭’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BTS와 파김치의 ‘소프트 파워’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열풍이 보통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시각에서는 너무나 흔하고 보편적인 문화가 드라마, 예능, 무대에 등장해 킬러 콘텐츠(등장하자마자 경쟁 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해외 팬들이 많은 스타들은 이 시류를 그냥 놓치지 않고 홍보 도구로 삼는데 주저함이 없다.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은 라이브방송 플랫폼 브이앱을 통해 공개한 자체 웹예능 ‘달려라 방탄’ 142화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배추겉절이와 파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이들은 김치 양념장을 만들고 풀을 쑤고 파김치를 먹기 좋게 묶는 팁까지 전수하는 등 아주 보통의 한국 음식을 가감없이 글로벌 아미(팬덤)들에게 전했다. 해당 영상은 해를 넘겨 지금까지 인기 동영상 중 하나로 꼽힌다. 시청 횟수만 벌써 836만 뷰나 된다. SNS에서는 이들을 따라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는 후기가 다양한 언어로 이어졌다. 아미들은 김치 레시피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공유했고, 직접 만든 김치 사진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반응으로 우리 김치를 스스로 알아갔다. 방탄소년단의 위력적인 소프트파워(문화·예술 등이 행사하는 영향력)와 한국 전통 음식이 만나 킬러 콘텐츠로 작용한 대표 사례다. 팬데믹 시기 한국을 가장 널리 알린 콘텐츠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그 자체로 한국 문화 교본이나 다름없다. 매회 등장한 놀이를 가장한 데스게임은 지극히 한국적인 어린이 문화였다.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달고나’ 등은 30대 이상 성인 세대가 어릴적 한번쯤 해본 놀이였다. 특히 달고나 게임은 SNS에서 챌린지로도 이어지며 킬러 콘텐츠가 됐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달고나게임’을 검색하면 약 26만 건이 넘는다. 또 1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쇼트트랙 스케이트 선수 곽윤기의 유튜브 ‘꽉잡아윤기’ 채널은 지난 2021 월드컵 기간 당시 해외 선수들에게 달고나 게임을 소개하며 이들의 반응을 보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영상의 시청횟수는 361만 뷰를 훨씬 뛰어넘는다. 김은하 대중문화 평론가는 “외국의 잔인한 데스게임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놀이가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전 세계에 한국을 폭넓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K팝 넘어 ‘한국 홀릭’ 더 이상 K팝만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대표하지 않는다. 전 세계가 팬데믹의 고통 아래 언택트 물결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담은 콘텐츠들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다. 한류 스타들은 유튜브, 브이앱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만들어 여러 한국 문화들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이런 관심을 놓치지 않고 지난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콘서트에 온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한국 음식을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다이닝 팝업을 운영했다. 또 슈퍼주니어 규현, 그룹 에이스, 드림캐쳐 등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아시아 팬들과 딱지치기, 윷놀이를 즐겼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지금 우리 학교는’, ‘마이 네임’ 등도 전 세계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킹덤’을 잇는 한국형 좀비물로, 빠르게 움직이는 한국 특유의 좀비 원형을 전 세계에 다시금 각인시켰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시즌 2 제작까지 무난하게 확정 했다. 한국 군대 내의 여러 부조리를 담은 ‘D.P’ 역시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들을 사로잡으며 한국의 군대 문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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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해!]③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K아트에 눈 돌린 스타들 해외 팬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 비교해 스타들은 순수 예술로 취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중 예술에서 순수 예술로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에 힘입어 스타들이 순수 예술 분야로의 영역을 확장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 순수 예술의 행위자가 되거나 감상자로서 대중 예술 분야에서 활동할 때와 다른 시각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전한다. 이제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순수 예술의 든든한 지원군을 넘어 그 신에서 함께하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술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아트컬렉터로는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하다. 모두 미술계에서 이름난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탑과 지드래곤은 2020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발표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도 등재됐다. 크리스티, 소더비 등의 해외 경매를 통해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탑은 2016년 경매회사 소더비와 경매 큐레이팅을 진행했으며 조너스 우드 등의 작가들과 친분을 가지며 취향을 길렀다. 지드래곤 역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 전시 기획을 협업해 200여 점의 작품을 직접 ‘셀렉’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한 미술 애호가인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 RM이 방문한 미술관은 ‘RM 투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방탄소년단 팬이라면 꼭 찾아가야 할 여행지가 된다. RM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유영국의 미술관 전시 도록을 확보해 살펴보거나 BTS 공식 SNS에 미술관 관람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보여줬다. 순수 미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이는 솔비다. 가수로, 예능인으로 활약한 지난 옛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화가’라는 옷을 제 몸에 맞게 입었다. 꾸준히 예술을 통해 사이버 폭력에 관해 이야기해왔던 솔비는 지난달 미국에서 8번째 개인전인 ‘체계화된 언어: 허밍’(Systemized Language: Humming)을 진행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시 하루 전 열린 프리뷰 행사에 40여 명의 컬렉터, 평론가, 전시 큐레이터, 현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작품 25점 대부분이 판매됐다. 홀 대학 미술관 디렉터 겸 평론가인 진 브라질 시튼은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화가의 길을 연 솔비는 2015년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셀프 컬래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2016년 ‘블랙스완’, 2017년 ‘하이퍼리즘-레드’, 2018년 ‘하이퍼리즘-블루’, 2019년 ‘하이퍼리즘-바이올렛’ 등으로 예술 세계를 변주했다. 급기야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페어에 메인 작가로 참석했다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받으며 ‘K아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완선은 미술을 통해 꾸준히 자기 자신을 표현해온 가수다. 김완선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참석을 확정 지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100여개 화랑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 하와이대학교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뒤 규모감 있고 대범한 미술 작품을 제작해온 김완선은 이번 기획전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스토리를 담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배우 박기웅은 화가로 변신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그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진행하는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누적 조회 수 471만 뷰를 돌파하며 팬데믹 시대 가장 핫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박기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이자 작가인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예술적 감각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K북에 눈 돌린 스타들 출판계도 스타를 만나 K컬처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또는 아픔을 치유하는 도구로 집필을 선택해 실력을 발휘한다. AKMU 이찬혁은 물 만난 물고기라는 소설로 등단한 작가다. 이 책은 이찬혁이 삶에 대한 가치관과 예술에 대한 관점을 글을 통해 은유적으로 녹여냈다. 배우 박정민은 산문집 출판에 더해 책방까지 운영하며 순수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드러냈다. 2016년 선보인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은 어느새 개정 증보판까지 나왔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 밖에 정우성은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하정우가 ‘걷는 사람 하정우’을 세상에 선보이며 글로서 세상과 소통했다. 이처럼 스타들과 순수 예술의 만남은 새로운 매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로운 문화적 기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문화적 변주는 앞으로 K컬처가 뻗어 나갈 한계점이 어디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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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돌③] '역주행' 신루트 "자주 티격태격…싸우는 게 해체 안 하는 원동력"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2017년 인디 밴드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엔 신현희와 김루트(이하 신루트)가 있다. 신루트는 2년 전 발표한 '오빠야'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더니, 엠넷 뮤직 1위·멜론 차트 1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이 기세를 이어받아 음악방송까지 진출했다. 지난 10일 KBS 2TV '뮤직뱅크'에 첫 출연하며 음원 뿐만아니라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11일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 '오빠야'와 '왜 때려요 엄마' 두 곡을 열창했다.직접 만난 신루트는 이들이 내세우는 수식어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에 이미지가 100% 부합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수록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무대 올라가기 전에 세션들을 모아놓고 '행복하게 공연 하자'라고 말해요. 우리가 행복해야 관객들도 행복해지잖아요."신루트는 요즘 청년을 대변하기도 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꿈'과 '부모가 원하는 꿈'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부모와의 갈등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구와 칠곡이 고향인 신현희와 김루트는 '본인이 하고 싶은 꿈'을 찾아 달랑 5만원과 기타를 들고 무작정 상경했다. '음악의 성지'라고 생각했던 홍대와 달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부단한 노력 끝에 당당히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켠으로는 부모님의 말을 어긴 것에 대한 죄책감도 갖고 있었다."아무리 차트 1위를 하고, 부자가 돼도 부모님께서 인정 안 해주시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무용지물이죠. 저한테는 가장 넘어야할 산이 엄마예요."이하 일문일답.<2편에 이어>- 2014년 4월 4일 첫 음원을 냈어요.신 "대표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에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뜻에서 4월 4일에 발표하자고 했어요.(웃음) 디지털 싱글로 데뷔를 해서 감흥은 별로 없었어요. 지난해 2월 26일엔 진짜 CD 나왔는데, CD를 실물로 보니까 정말 데뷔한 기분이었죠."- SNS를 통해 홍보를 했죠.김 "예전에는 학교 동문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많이 올렸는데 지금은 개인 SNS에만 올려요. 아무리 홍보를 해도 안 듣더라고요.(웃음)"- 부모님께 앨범 보여드렸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신 "아빠는 정말 기뻐하셨어요. '딸바보'라 난리 났었죠. 엄마는 좋아도 좋다고 말을 안 하셨어요."김 "현희 아버님이 현희를 사랑하는 게 보여서 부러워요."신 "전 루트 오빠가 부러워요. 우리 부모님은 사업하시는 분이라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입금이 먼저였어요. 근데 루트 오빠네 부모님은 같이 시장을 가더라고요. 저도 따라간 적이 있었는데 제가 꿈꾸는 가정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혼성듀오라 연애 감정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을 것 같아요.김 "정말 많아요. 하지만 확고해요. 애정에 대한 마음이 가는 길이 막혀있어요. 서로에게 감정이 없고, 그냥 생물일 뿐이에요. 동성·이성을 떠나서 서로 인맥 순위를 따져보면 하위권이에요."신 "혹시나 미쳐서 오빠가 길에서 '빤스'만 입고 돌아다녀도 관심없어요.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방랑자가 있는데 데리고 가다랄라고.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많이 싸우진 않나요.신 "자주 티격태격 해요. 싸우는 게 해체 안 하는 원동력일 정도로요. 친할수록 싸워야 한다는 말이 우리를 보고 하는 말 같아요."김 "웃긴게 현희도 내가 무슨 질문하면 대답을 안 해요."신 "보통 본인이 느낀 서운함이 더 크다고 하잖아요.(웃음)"- 밴드 신루트의 장점을 꼽자면요.신 "우리 성격만 봤을 때는 정말 단순해요. 싸우다가도 웃을 정도로요. 음악 하나면 그냥 신나해요. 밴드 장점을 꼽자면, 모든 장르가 다 어울리는 밴드예요. 스탠딩뿐만 아니라 앉아서 보는 공연에 다 어울리죠.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김 "그말인 즉슨 모든 행사가 가능 하다는 뜻이에요.(웃음)"- 보통 공연 콘셉트는 어떻게 정하나요.신 "회의를 통해서 매번 바뀌어요. 근데 행복하고 즐겁게 하려는 마음은 바뀌지 않아요. 대표님도 항상 '너희 하던대로 행복하게 하라'고 말씀해세요. 그래서 부담 갖지 않으려고 해요."김 "우리 무대를 보시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우리부터 행복해야져야 해요."- 팬카페 회원수가 늘고 있어요.신 "팬들은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뭔가 있는 사람처럼 만들어주는 분들이에요. SNS에서 쉽게 일정을 볼 수 있음에도 팬카페에 직접 가입해주는 관심이 정말 감사해요. '팬 여러분'이라는 말도 부끄럽고 오글거려요. 근데 팬들이 먼저 우릴 알아봐주시고 인증을 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루에도 팬카페를 100번 넘게 들어가요. 팬들 이름도 외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주 오시는 분들은 얼굴도 알고 있어서 안부인사를 나눌 수 있어요."김 "회원수가 7명일 때 가입했는데, 벌써 419명을 넘었다니 정말 신기해요."- 팬들 사랑이 유독 남다른 것 같아요.신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방송에서 여자는 '큐리' 남자는 '프리리'라고 불러요. 이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남자팬은 '병장 프리리' 여자는 '황큐리' 등으로 바꿔서 쓰시더라고요.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 신루트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요.신 "'홍대 부르스'요. 가사부터 창법까지 100% 저라는 사람과 일치하는 곡이에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가사를 썼죠. 많은 분들이 안 좋아하실 수 있지만 저는 가장 좋아요."김 "'날개'와 '집'이 좋아요. 제가 쓴 곡도 좋은 곡이 많지만, 이럴 때 제 곡을 말하면 웃기겠죠. 이미지 차원에서 현희 곡을 고를래요.(웃음) '날개'는 어떤 장애물을 겪거나 뭘 해야할지 모르는 사회 초년생에게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노래예요. '집'은 '엄마도 아빠도 안녕/동생도 강아지도 안녕/곧있으면 유명해질테니 기다려'라는 가사가 있어요. 제 상황과 비슷해서 좋아요.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이 뿌듯해 하시겠다.김 "부모님이 우리의 존재감을 아직 몰라요. 시골에 살고 계시고, 스마트폰도 사용할 줄 모르고요. 방송에 나와도 음악 방송은 안 보시잖아요. 예능이나 CF를 하면 아시겠죠. 그래도 친척들이 매일 연락와요. '형 노래 나온다'고."- 찍고 싶은 CF 있다면요.신 "CF보다 JTBC '뉴스룸'에 나가고 싶어요. 손석희 앵커님 팬이에요.(웃음)"- 앞으로 어떤 밴드가 되고 싶나요.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밴드요. 그 다음엔 흰색 같은 밴드가 되고 싶어요. 흰색에 빨간색 섞으면 핑크색이 되잖아요. 은은하고 예쁜 색을 표현할 수도 있고요. 흰색처럼 모든 장르를 조화롭게 잘 소화하고 싶어요. 또 나이 먹고 성숙해지는 것처럼 음악도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앨범을 들었을 때 '이 나이땐 이런 생각을 했구나'라고 느끼고 싶어요. 인위적이고 어른스러운 척 안하고 그때만 있는 감성으로 노래하려고요."김 "현희 말에 동의해요. 저는 목표 없이 살아요. 밴드도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좋은 음악 들려주고, 나쁜 짓 안하고 착한 밴드가 됐으면 해요. 남들 차별 안하는 밴드도 되고 싶어요. '사람이 없다, 시설 안좋다'고 대충하는 밴드가 되고 싶지 않아요. 모든 인류는 평등하잖아요.(웃음)"- 올해 계획은요.신 "올초 좋은 소식이 있었으니까 올 한해 잘 지내라는 뜻으로 알고 주어진 일정을 잘 소화하려고 해요. 꾸준히 행복하게 음악하면 내년에는 더 잘 돼있지 않을까 생각해요."김 "안전 운전하면서 아무 탈없이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하잖아요. 0.01%의 기회가 있다면 붙잡고 싶어요. 목적지가 '무한도전'이었으면 좋겠네요.(웃음)"신 "저는 그런 거 바라지도 않아요. 근데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밴드 신루트의 목표는요.김 "자우림 선배님들이 부러워요. 같이 나이를 드시면서 음악을 하시잖아요. 장수 밴드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우리는 둘이니까 한 명이 나가면 없어질 수도 있어요. 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할 거예요."신 "헤어지기 싫어요. 신루트는 영원할 거예요. 초심은 누구나 잃는 것 같다. 옛날에 굶었을 때의 마음으로 지낸다는 게 아니라 처음에 가졌던 기본적인 겸손함과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마음만 오래 가졌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자이언티 선배님을 만났어요. 먼저 사인 CD를 드렸더니, 답례로 직접 우리 대기실에 찾아와 사인 CD를 건네 주셨어요. 선배님 스태프들과도 같이 인사를 나눴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1위 자리에 있어도 사람들한테 겸손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91;취중돌①&#93; '역주행' 신루트 "닭꼬치 팔다가 차트서 이름 발견…'운수 좋은 날'인 줄" &#91;취중돌②&#93; '역주행' 신루트 "스무살 때 무작정 5만원 들고 상경…최초의 반항"&#91;취중돌③&#93; '역주행' 신루트 "자주 티격태격…싸우는 게 해체 안 하는 원동력" 2017.02.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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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③]C.I.V.A 윤채경 "첫만남, 촬영인지 몰라 겁먹었죠"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발음부터 주의하자.최근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속 두 걸그룹이 론칭됐다. 하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언니쓰, 또 하나는 '음악의 신2' C.I.V.A다. C.I.V.A, 얼핏 욕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정확히 따지면 '씨아이브이에이'다. C.I.V.A는 배우 이수민과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아쉽게 11인에 들지 못한 김소희·윤채경으로 결성된 3인조. 팀명은 이상민이 제작한 걸그룹 디바(DIVA)보다 한 단계 높은 클래스란 뜻에서 D보다 앞인 C를 붙여 C.I.V.A로 명명했다. 그룹명이 그렇다보니 선뜻 부르기 힘들다. 팬클럽도 순수한 뜻에서 '씨바라기'로 정했지만 어딘가 당당하게 이름을 말하긴 부끄럽다. 이들은 지난 7일 '엠 카운트다운'서 데뷔이자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활동곡은 '디바'의 '왜불러' 리메이크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EDM 사운드를 더해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방송은 꽤 성공적이었고 음원도 국내 최대사이트 차트 30위권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이수민은 "정말 이렇게 무대에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연습시간이 일주일도 안 됐어요. 불완전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게 민폐인줄 알았지만 연습 때보단 잘 나와 다행이에요. 이런 걸 두고 '실전에 강하다'고 하는 건가요"라며 특유의 정색톤으로 얘기한다.이수민과 달리 김소희·윤채경은 C.I.V.A 활동 종료 후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한다. 소속된 회사서 언제 데뷔 할지 모르는 날을 하염없이 지내야한다. 또 다시 본인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 그렇지만 둘 다 의연했다. "C.I.V.A 활동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아죠. 계획은 없어요. 이젠 회사의 플랜대로 진행되겠죠. 멀지 않은 시기에 볼거라는 생각만 해요." 실제 세 사람은 '음악의 신2'에서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이수민과 막내 윤채경은 13세이나 나이 차이가 났지만 전혀 세대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중간중간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서 자매만큼 다정해 보였다. 그러다가도 '첫인상이 어땠나요'라는 물음에 동생 둘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러니깐 진짜 내가 군기잡는 줄 알잖아. 빨리 말해. 별로면 별로였다고." 인터뷰도 방송인듯 방송아닌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91;취중Dol②&#93;에서 이어집니다.-이상형이 있나요.(이)"몇 번 얘기했는데 유아인 씨요."(윤)"여자친구가 있어서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이민호 씨요."(김)"저도 일관성이 있어요. 강하늘 씨요. 정말 좋아해요." -포털사이트에 이수민 인물 검색이 사라졌어요.(이)"잘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정보를 어떻게 하다가 수정이 안 됐나봐요." -서로의 장점 한가지씩 얘기해봐요.(이)"두 사람이 초반에는 예능감을 못찾았어요. 그러다가 금방 흐름을 파악하더라고요. 웃음 포인트도 잘 찾고요. 채경이는 여우같을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정하고 착해요. 소희는 귀여워요. 표정 연기는 정말 최고예요. 나이는 제가 많지만 두 친구들에게 배운 점이 많아요."(윤)"수민 언니는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근데 평소에 정말 잘 챙겨줘요. 정말 친언니 같은 느낌이에여. 나이 차이를 전혀 못 느껴요."(김)"채경이와 '프로듀스 101'때 이정도로 친하지 않았어요. 이번에 같이 다니는 스케줄이 많아지다보니까 점점 맞는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수민 언니는 저희 중에 가장 여리고 강해요. 방송에서는 캐릭터 때문에 혼내데, 실제로는 진짜 잘 챙겨줘요. 특히 뒤풀이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정도로 내가 언니를 사랑하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반대로 이 점은 꼭 고쳐야한다.(이)"두 사람이 고칠 게 어디 있겠어요. 단점을 전혀 모르겠어요. 지금부터 찾아보려고요. 사실 친해진 시간이 짧으니 단점을 알아갈 정도도 안되는 거죠. 그래서 일단 더 친해지려고요." -정말 친하긴한거죠.(이)"그럼요. 너무 강조해서 이상한가. 여자들이 많이 모이면 시샘과 질투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분량 문제도 있고요. 저흰 전혀 그런게 없어요. 따로 연락도 자주해요. 따로 만난 적은 없지만.(웃음) 아까 채경이한테 '주말에 연락 없더라. 이제 잊은거야. 서운해'라고 얘기했죠." -체중관리도 하나요.(윤)"예전에는 심하게 관리했어요.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하면서 엄청 먹었어요. 처음 합숙할 때 캐리어에 일주일치 옷을 싸가지고 갔는데 옷은 프로그램에서 제공해주니까 필요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먹을 것만 싸가지고 들어갔죠. PD님도 먹는 걸 허락해줬어요. 근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힘들어서 살이 빠져야 되는데 점점 살이 찌니까 당황해 하시더라고요."(김)"사실 마른 편은 아닌데 뼈가 가늘어 마르게 보이나봐요. 그래서 관리보다는 찌우고 있어요. 운동을 많이해요."(이)"원래 살이 잘 안찌는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너무 빠졌어요. '음악의 신2'하면서 4~5㎏이 빠졌어요. 심리적·정신적으로 힘들어서요. 원래 44㎏정도 나가는데 지금 40㎏이에요. 부모님이 서산에 계서서 얼마전 내려갔는데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그래서 쉴 때 라면먹고 자고 그래요." -향후 계획이 있나요.(이)"예능과 드라마를 준비 중이에요. 여름에는 괜찮은 작품했으면 좋겠어요."(김)"일단 확정된 건 없어요. 회사에서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어요. 노래 말고도 연기에도 문을 활짝 열었는데 모르겠어요. 베스트는 가수로 나오는 거죠. 아직 그룹으로 나올지 솔로로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둘다 좋아요."(윤)"전 정말 몰라요. 몰라서 얘기를 드릴 수 없어요. 그냥 회사에서 스케줄이 뭐다 하면 그거 딱하고 돌아와요.(웃음)"김진석·이미현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6.07.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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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①]C.I.V.A 이수민 "MAMA서 당연히 연락오겠죠"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발음부터 주의하자.최근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속 두 걸그룹이 론칭됐다. 하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언니쓰, 또 하나는 '음악의 신2' C.I.V.A다. C.I.V.A, 얼핏 욕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정확히 따지면 '씨아이브이에이'다. C.I.V.A는 배우 이수민과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아쉽게 11인에 들지 못한 김소희·윤채경으로 결성된 3인조. 팀명은 이상민이 제작한 걸그룹 디바(DIVA)보다 한 단계 높은 클래스란 뜻에서 D보다 앞인 C를 붙여 C.I.V.A로 명명했다. 그룹명이 그렇다보니 선뜻 부르기 힘들다. 팬클럽도 순수한 뜻에서 '씨바라기'로 정했지만 어딘가 당당하게 이름을 말하긴 부끄럽다. 이들은 지난 7일 '엠 카운트다운'서 데뷔이자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활동곡은 '디바'의 '왜불러' 리메이크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EDM 사운드를 더해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방송은 꽤 성공적이었고 음원도 국내 최대사이트 차트 30위권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이수민은 "정말 이렇게 무대에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연습시간이 일주일도 안 됐어요. 불완전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게 민폐인줄 알았지만 연습 때보단 잘 나와 다행이에요. 이런 걸 두고 '실전에 강하다'고 하는 건가요"라며 특유의 정색톤으로 얘기한다.이수민과 달리 김소희·윤채경은 C.I.V.A 활동 종료 후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한다. 소속된 회사서 언제 데뷔 할지 모르는 날을 하염없이 지내야한다. 또 다시 본인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 그렇지만 둘 다 의연했다. "C.I.V.A 활동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아죠. 계획은 없어요. 이젠 회사의 플랜대로 진행되겠죠. 멀지 않은 시기에 볼거라는 생각만 해요." 실제 세 사람은 '음악의 신2'에서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이수민과 막내 윤채경은 13세이나 나이 차이가 났지만 전혀 세대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중간중간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서 자매만큼 다정해 보였다. 그러다가도 '첫인상이 어땠나요'라는 물음에 동생 둘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러니깐 진짜 내가 군기잡는 줄 알잖아. 빨리 말해. 별로면 별로였다고." 인터뷰도 방송인듯 방송아닌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식 질문이에요.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이수민 이하 이)"다들 잘 마실 것 같다는데 정말 못 마셔요. 술을 마시면 심장이 귀에 달린 느낌이에요. 그게 너무 싫어요."(김소희 이하 김)"잘 못 마셔요. 맥주 한 잔 정도요."(윤채경 이하 윤)"이제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요… 아직 술의 맛을 모르겠어요." -셋이 회식 한 적은 있나요.(윤)"따로는 아니고 '음악의 신2' 종방연 때 처음 잔을 부딪혔어요." -서로 첫인상은 어땠나요.(김·윤)"(한참 고민 끝에)좀 무서웠어요."(윤)"첫 촬영 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몰랐어요. 두 번째 촬영 때 언니를 봤는데 그때까지도 어리둥절했죠."(김)"첫 만남서 언니가 '너네 뭐니, 나 알아? '픽미' 춰봐. 언니는 연습 생활 오래했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무서워요." -왜 인사도 없이 그랬나요.(이)"너희 사전에 작가님한테 내가 들어온다는 건 못 들었어." -'음악의 신2' 촬영인 걸 몰랐나요.(윤)"전혀 몰랐어요. 그냥 소속사서는 어떤 예능을 찍는데 미팅 하러 간다고만 들었어요."(이)"그래서 제작진이 이 두 사람에게 몰래카메라를 많이 했어요. 소희·채경이한테 비밀로 하고 저한테는 다 알려줬어요.(웃음) 게스트도 미리 알았고요. 녹음할 때 귀신 목소리 나온 것도 저는 알고 있었죠." -촬영인 걸 언제 알았나요.(윤)"첫 촬영 때 잠깐 쉬어가는데 수민 언니가 와서 '아까 미안했어요'라고 하는데 갑자기 딴 사람처럼 말해서 놀랐어요. 그제서야 연기인 줄 알았죠." -C.I.V.A, 그룹명 마음에 드나요.(이)"마음에 들어요. 근데 사람들이 욕한다고 그래서 당당하게 못 외쳐 아쉬워요. 사실 욕이 아니잖아요. 'ㄹ'이 빠졌는데.(웃음)"(윤) "솔직히 팀명 덕분에 떴잖아요. 애착가는 그룹명이에요." -활동을 계속 하고 싶나요.(김)"셋으로만 한다면 하고 싶어요."(이)"저는 조금 다른 게 가수가 간절히 되고 싶은 사람들과 갓 데뷔한 아이돌에게 민폐잖아요."(윤)"수민 언니는 항상 이렇게 말하는데 전 하고 싶어요." -데뷔 무대 점수를 매겨볼까요.(이)"70점이요. 연습한 거에 비해 잘 나왔지만 표현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요. 확실히 두 사람의 안무는 흐트럼이 없는데 전 흐물흐물거려요."(김)"93점이요.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 무대에 선 우리가 아름다워 보였어요."(윤)"뭐가 아쉬운지는 모르겠는데 완벽하진 않았으니 70점이요." -'픽미'와는 또 달랐죠.(윤)"그때는 101명이 다 주목 받았지만 이번엔 셋만 무대에 오르니 더 좋았죠."(김)"'픽미'는 경쟁이었고 이번에는 우리 노래니 부담감 없이 즐겼죠. 경쟁 생각하면 정말 끔찍해요." -이상민 씨는 첫 무대 보고 뭐라 하던가요.(김)"데뷔 무대 보러 안 오셔서…."(이)"'엠카' 무대한 날이 '음악의 신2' 종방연도 있었어요.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더라고요.(웃음)" -'왜 불러'는 마음에 들었나요.(윤)"요즘에 옛날 노래들이 인기를 얻고 있잖아요. 제가 디바를 잘 아는 세대는 아니지만 명곡이여서 정해지자마자 좋았어요." -또 따로 활동하고 싶은 곡이 있나요.(김)"B1A4 진영 선배님이 만든 곡으로 C.I.V.A가 다시 뭉치는 날이 오길 바라요." -원래 진영 씨가 곡을 주기로 했었죠.(김)"선배님도 새로 드라마 출연하느라 바쁠테니깐요." -음원차트는 몇 위 예상했나요.(이)"10위요. 여름이라는 특성상 당연히 신나는 곡이 뜰 줄 알았어요. 기존에 히트했던 곡이기도 했고요. 생각보다 못 나왔지만 첫 진입 28위도 마음에 들어요." -언니쓰와 비슷한 시기 나왔어요. 비교해본다면.(김)"당연히 언니쓰가 더 잘했죠."(이)"우리는 연습 기간이 너무 짧았어요. 녹음하고 뮤직비디오 찍고 안무 연습까지 고작 5일이에요. 언니쓰는 시간적인 여유가 우리보단 많았잖아요." -프로듀서 차이는 못 느꼈나요.(이)"전혀요. 이상민 프로듀서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언니쓰는 계속 1위를 했는데.(이)"아… 여기서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를 알 수 있다니깐요. -정진운 씨의 '춤신춤왕'도 화제였어요.(이)"TV로만 보면 분이고 발라드 가수잖아요. 근데 갑자기 자기를 내려놓고 땀을 흘리면서 '병맛' 연기에 임하니까 깜짝 놀랐죠. 본인도 애착이 갔는지 SNS에 C.I.V.A 데뷔무대 본 소감도 올렸더라고요." -C.I.V.A로 욕심나는 무대가 있나요.(이)"MAMA 좋아해요. 관계자 여러분 꼭 불러주세요. 아니 연락이 올 거라 믿어요. MAMA를 나가려면 활동을 해야되는데…. MAMA가 아니여도 K콘이라도요." -MAMA 나가려면 활동을 해야하잖아요.(이)"계속 화제를 이어가면서 Mnet의 딸이 돼야죠. '무페이(無Pay)'로 나갈 수도 있어요. 아 이건 좀 아닌가."(김)"올해 tvN 10주년 시상식도 있다는데 어디든 불러만 주시면 갈게요.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상 안주셔도 무대에만 한번 서게 해주세요."&#91;취중Dol②&#93;로 이어집니다.김진석·이미현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6.07.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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